청룡문화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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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회소개 · 회장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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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

김영섭 보존위원장의 인사말

人 事

사단법인 청룡문화제보존회 발족에 즈음하여

서울시 동대문구 지역에서 청룡문화제가 시작된 지 어느새 40년 가까이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안 청룡문화제 행사를 지켜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명칭의 변천으로 주민들의 화합잔치인 '용두제'에서 '용두문화제'로, 또다시 '청룡문화제'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동대문구의 행정, 문화, 역사, 언론의 대표들이 고민 끝에 명명한 '청룡문화제'는 당시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사용한 명칭이었습니다.

서울, 그리고 동대문구의 공간적 특성으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여 우선 초등학교 교정을 빌려 매년 행사를 치르다 보니 단일 행사로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의 보존위원회는 이런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였으며, 공간적 한계와 폐쇄성을 전통에 충실한 고증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도출해 내면서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몇 해 후 다행히도 동대문구청 앞 용두공원이 개장됨에 따라 장소를 옮겨, 동대문구 주민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또 동대문구의 대표 브랜드 행사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몇 해 전 일어난 용두공원의 화재 사고로 청룡문화제는 또다시 접근이 어려운 곳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전통 문화행사를 계승해 나가는 일은 생각하는 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선 전통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참여가 있어야 하며, 역사적 사실에 대한 확실한 고증과 장소, 그리고 예산의 지원과 관계 기관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 청룡문화제는 처음부터 주민들에 의해 발굴되어 지금까지 계승하여 온, 주민자치 행사의 기본이 되는 행사입니다.

그동안 임의단체로 청룡문화제보존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주민들이 자진하여 단체를 유지해 왔고, 정산 부분은 동대문문화원이 대집행을 해 왔기에, 이미 수년 전부터 주민으로 이루어진 보존위원회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법적인 단체를 만들자는 다수 회원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보존위원회에 참여하는 회원들 모두가 자신의 생업을 영위하며 자원봉사 형태로 수고하여 주셨기 때문에, 법인 설립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만큼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결국 2025년,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서울시에 사단법인 설립을 신청하여 수락을 받고 법인 등기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수동적인 단체였다면, 이제는 능동적으로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물론 '사단법인 청룡문화제보존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대문구청과 관계기관의 협조,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국립문화유산원이 지정한 무형문화유산도시 동대문구의 전통문화가 더욱 발전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는 사업을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사단법인 청룡문화제보존회'는 누구 한 개인의 것이 아니며, 동대문구와 지역 주민이 주인입니다.

때문에 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어 나갈 수는 없습니다. 동대문구 주민 모두의 관심과 애정 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사단법인 발족을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署 名

2026. 03.

사단법인 청룡문화제보존회 회장

전 동대문문화원장

김 영 섭